바른미래·한국당, 김기식 뇌물죄로 검찰 고발…“철저·신속 수사” 촉구
바른미래·한국당, 김기식 뇌물죄로 검찰 고발…“철저·신속 수사” 촉구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8.04.10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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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바른미래당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신용현 의원은 이날 김 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오 의원은 “김 원장이 3차례에 걸쳐 피감기관이자 민간기업 우리은행을 통한 뇌물성 황제 외유를 한 것은 당연히 사법적 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해 엄정 수사해서 반드시 사법적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임 금융감독원 원장에 김기식 전 의원 내정. (news1)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news1)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검찰은 김 원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포함해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한다”며 “이명박·박근혜 때처럼 철저하고 신속하게 나서지 않으면 특검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도 “김 원장은 참여연대 사무처장 시절인 지난 2007년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1년 동안 해외연수를 다녀왔다”며 “재벌과 대기업을 비판하는 참여연대 사무처장이 대기업의 돈을 받아 미국 연수를 다녀온 것에 대해 김 원장은 어떻게 설명을 할 수 있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날 자유한국당도 김 금융감독원장을 뇌물죄 및 직권남용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끝내 김기식을 안고 국민을 버렸다”며 “국민과 정면으로 맞서는 오기 인사는 반드시 국민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권의 경찰이라고 불리는 금융감독원장의 중차대한 뇌물혐의에 대해 문재인 정권이 스스로 결자해지 해 주길 바랐지만, 오히려 감싸고 있다”며 “뇌물혐의까지 감싸고 있는 청와대의 행태에 놀라움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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