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간과 기계역할의 변화에 따른 ‘저직능·저급여’와 ‘고직능·고급여’의 노동시장 분리가 심화 될 것이다”
전승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일학습병행제성과관리지원센터 연구위원은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8 평생직업능력개발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 변화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전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자동화 기술 및 컴퓨터 연산기술의 향상 등은 단순·반복적인 사무행정직이나 저숙련 업무와 관련된 일자리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직 및 산업분야에서는 새로운 고용창출이 이루어지고 고숙련 노동자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위원은 “기존 직업의 고부가가치화, 직업의 세분화와 전문화 융합형 직업의 출현, 과학기술 기반의 새로운 직업 창출 등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생직업이 탄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 연구위원에 따르면 신생직업의 탄생은 △기존 직업의 고부가가치화(기술 발전으로 인해 역할 고도화 및 전문화) △직업의 세분화 및 전문화(수요 세분화 및 새로운 수요 증가에 대응한 세분화) △융합형 직업의 증가(서로 다른 지식, 직무 간 융합으로 전문 분야 창출) △과학기술 기반의 새로운 직업 탄생(과학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수요 창출로 직업 생성)으로 정의 된다.
전 연구위원은 “일자리 변화는 4차 산업혁명에 따라 필연적인 상황이지만 4차 산업에 따른 새로운 직업의 창출, 신기술에 대한 습득환경 조성 및 고숙련 인력 양성 필요성이 제기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으로 고용형태는 현재의 상용 근로직에서 임시계약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고, 업무환경에서는 네트워크 활용 및 제반 기술의 극대화로 인해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유연 근무의 확산을 더욱 야기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프로그래밍, 장비운용 등 좁은 범위의 기술보다는 다양하게 접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식의 활용을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 스킬이 중요해지고 자동화 및 인공지능 등으로 대체가 어려운 청의성·혁신성 및 설득, 감성지능 등의 사회관계 기술에 대한 중요도가 상승 하는 등 직무역량에서도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전 연구위원은 “고용형태와 업무환경의 변화는 개인의 역량에 따른 맞춤 경력개발 필요성이 제기되고, ‘복합 문제해결능력’ 등의 증가 전망으로 필요 역량에 맞는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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