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45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통령이 김 원장의 사표를 이제 막 결재했다”고 알렸다.
김 원장은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의원의 임기말 후원금 기부’건에 대해 위법하다는 결론을 내리자 사의를 표명했다.
김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관위의 판단을 솔직히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도 “자기 경계심이 느슨해져서 생긴 일이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비록 부족해 사임하지만 임명권자께서 저를 임명하며 의도하셨던 금융개혁과 사회경제적 개혁은 그 어떤 기득권적 저항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 믿는다”며 “다시 한번 기대하셨던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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