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美 국무장관 지명자, 비밀리에 북한 방문…김정은 만났다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 지명자, 비밀리에 북한 방문…김정은 만났다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8.04.18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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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미국의 최고위급 인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고, 추가 소통 채널을 개설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겸 국무장관 내정자가 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현지시간) 소식통 2명의 말을 인용해 폼페이오 내정자가 부활절(4월1일) 주말 북한을 극비리에 방문해 김 위원장과 회동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news1)
김정은 국무위원장. (news1)

폼페이오 내정자의 방북은 2000년 이후 북미 간에 이뤄진 최고위급 접촉이다. 당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다.

폼페이오 내정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장 신임하는 행정부 내 인사로 현재 북미 정상회담 조율을 주도하고 있다. 국무장관 상원 인준을 앞두고 있다.

폼페이오 내정자는 지난 12일 열린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 정부가 적절하게 조건들을 정할 수 있고,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지도자가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라라고에서 열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 행정부가 최고위급 회담을 개시했다는 것을 말한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와 개최 후보지도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은 6월 초 또는 그 이전에 열릴 것이라며 후보지는 5곳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후보지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종전협정에 대해서는 “축복한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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