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긴급차 응급출동 빨라진다…5분 내 출동비율 2배 상승
인공지능으로 긴급차 응급출동 빨라진다…5분 내 출동비율 2배 상승
  • 정지인 기자
  • 승인 2018.04.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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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자동차 출동이 빨라진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대전광역시는 2016년8월 ~ 2017년7월 대전시가 제공한 출동 위치정보 3000만건을 인공지능 기계학습으로 분석, 긴급자동차가 5분 이내 출동하기 어려운 취약지역 7곳과 상습 지연구간 8000여곳을 찾아냈다.

그 중 유성구 테크노밸리와 대덕구 대화동의 오전 9시~오전 10시, 오후 1시~오후 3시가 소방차의 5분 이내 출동 비율이 10%로(동일시간 평균 18%) 가장 취약했다. 불법주차가 많은 주택가·상업지역 이면도로 골목길이 소방차의 현장 도착을 방해하는 주요 구간으로 분석됐다.

긴급차량 최단경로 기반 출동 경로
긴급차량 최단경로 기반 출동 경로

또 대전지역 내 병원급 의료시설 108곳 중 5분 이내 소방차 출동이 가능한 곳은 22곳(14%)으로 나타났다.

취약지역으로 신속하게 출동하기 위해 지연구간을 피해가는 최적경로 분석도 진행했다. 기존에는 직선거리 기준으로 119 안전센터를 배정했지만, 이번 분석에서는 최적경로 기준으로 재난현장까지 가장 신속하게 출동 할 수 있는 119 안전센터를 찾아냈다. 모의실험 한 결과, 5분 이내 출동할 수 있는 비율이 기존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이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으로 출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행안부는 풀이했다.

대전시는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토대로 소방차량이 재난 현장에 신속히 도착할 수 있도록 ‘소방차량 골든타임 확보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상습 지연구간에 주민들이 초기 화재 진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비상 소화 장치를 우선 설치하고, 119 안전센터 배정·최적경로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반영해 신속한 출동여건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관리원의 우수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활용된 사례로 향후 지자체와 협력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회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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