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바이오 인공장기 기술이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논의한 결과를 담은 ‘바이오 인공장기의 미래’를 펴냈다.
이 책은 바이오 인공장기 기술의 역사와 기술동향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 앞으로 바이오 인공장기 기술이 미칠 영향을 경제, 사회, 문화, 윤리, 환경 다섯 가지 관점에서 제시했다.
우선 경제적 관점에서 유전자 치료·생체재료 개발·의료용 동물시장·이식 컨설팅 등 다양한 관련 산업 동반성장과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일자리 창출을 전망했다.
반면, 자본력이 풍부한 소수 다국적 기업의 시장 독점 가능성과 고령층 증가로 청년층과의 일자리 경쟁을 우려하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환자와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 장기 수급 불균형 해소로 불법 장기 거래 경감 등이 기대되지만 경제적 수준에 따른 기술 혜택 격차 등을 지적했다.
아울러 인체유래물 취득·공급과 실험동물에 관한 생명윤리, 이식장기 부작용 발생 시 책임소재(제조사·의사) 여부, 생명경시 사상 확산과 인공장기 개발 중 생산될 수 있는 변종 동물로 인한 생태계 혼란우려 등의 윤리·문화·환경 관점의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바이오 인공장기를 우리나라 대표기술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제언도 했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이번 책은 바이오 인공장기 기술의 미래사회 영향과 쟁점에 대해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관련 이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책은 정부 부처, 공공기관 등에 배포된다.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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