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상 블록체인 2.0 “가상화폐, 금융혁명 그 이상을 꿈꾸다”
비트코인 현상 블록체인 2.0 “가상화폐, 금융혁명 그 이상을 꿈꾸다”
  • 정지인 기자
  • 승인 2018.04.23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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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비트코인이란 도대체 무엇이고, 왜 모두들 난리인가?”

저널리스트 출신의 저자들은 이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을 찾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그들은 비트코인의 탄생과 그 창시자를 추적하고 비트코인의 확산에 기여한 초기의 괴짜 개발자들과 프로그래머들을 인터뷰했고 ‘비트코인 백만장자’부터 비트코인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이를 규제하고자 하는 정부 당국자들도 취재했다.

가장 쉽게 말하자면, 비트코인은 디지털 시대의 디지털 화폐다. 불안정성과 심한 변동성 그리고 불법적인 거래까지, 비트코인을 둘러싼 부정적인 견해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에 있다. 그것은 기술이라기보다 사실 ‘혁명’에 가깝다.

블록체인은 일반 상거래를 위한 결제뿐만 아니라 저작권과 개인 ID 관리, ‘스마트’ 법률계약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부문에 쓰일 수 있고 최근 발생한 마운트곡스 거래소의 파산과 비트코인을 이용한 불법 마약거래 사이트인 ‘실크로드’ 사태 등으로 비트코인 반대자들은 힘을 얻긴 했지만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비트코인이 결국 글로벌 경제, 특히 글로벌 금융산업을 재창조하고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누군가는 비트코인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될지도 모르지만 현재 ‘은행을 이용할 수 없는’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는 분명히 반가운 존재며, 비트코인은 이들을 더욱 확장된 새로운 글로벌 이코노미에 편입시킬 수 있다.

저자인 마이클 케이시는 “비트코인에 대한 당신의 입장이 무엇이든 변하지 않는 사실은 가상화폐가 만들어졌으며 그것은 결코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상화폐가 몰고 올 변화는 심대할 것이며, 좋든 나쁘든 누구나 그 영향권 안에 있으니 무시하는 것은 득이 되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들은 가상화폐를 둘러싸고 있는 불투명성을 벗겨내고 가상화폐가 가져올 새로운 경제의 면면을 자세히 제시하고 있다.

머지않아 누구나 스마트폰에 비트코인 지갑 계정을 갖고 있는 날이 올 것이며 그렇게 되면 전 세계 어느 스타벅스에서든 커피 한잔 값은 동일한 비트코인으로 결제될 것이고 사람들은 국경의 제약 없이 은행을 통하지 않고 송금하게 될 것이다.

중앙집권화 된 중앙은행이 거의 무제한적으로 발행하는 통화 대신 세상은 총 발행량이 한정돼 있는 통화를 갖게 될 것이며, 금융의 분권화는 금융을 넘어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분야에서 분권화를 진행시키게 될 것이며 세상은 다시 한 번 근본적인 변화를 맞이할 것이다.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아주 조용히 그 문을 열고 디지털 괴짜와 해커, 암호학자들과 무정부주의자, 자유주의를 신봉하는 소수 개발자들의 지지를 받은 이 작은 움직임이 과연 거대한 물결이 돼 현재의 정부, 경제, 사회 체제를 전복하는 힘이 될 수 있을지 이 책은 질문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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