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자유한국당은 24일 더불어민주당 강성권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가 술에 취해 여비서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남자라고 불리는 사상구청장 공천자의 여비서 음주폭행에 대해 민주당은 국민께 석고대죄하라”고 밝혔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선거캠프 여성 관계자의 뺨을 때리고 멱살을 잡아 옷을 찢는 등 폭행을 저질렀다”며 “피해 여성은 위력에 의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정치를 한다는 사람들은 하다하다 어찌 이런 짓까지 하는 것이냐”며 “문 대통령의 보좌관, 문 대통령의 행정관, 문 대통령의 남자라는 사람의 본 모습이 자신의 선거를 돕고 있는 여성을 음주폭행하고 옷을 찢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지난 2월 민주당 사상지역위원회 간부들이 모여 새벽까지 시의원 출마 희망 여성에게 폭언을 하며 술시중을 들게 하더니 구청장 단수 공천을 받은 사람은 여비서 음주 폭행까지 저질렀다니 저잣거리 양아치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의 비뚤어진 성의식, 막장은 어디까지 인가”라며 “비뚤어진 성의식이 이번 사건을 통해 또 한 번 극명하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부산시당은 “피해여성은 강씨에게 폭행 이전에 위력에 의한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강씨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상구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과 보좌관을 지냈고 그 배경을 바탕으로 민주당 사상구청장 예비후보로 활동 중인 인물”이라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지난해에도 부산시당의 여성당원 성추행 의혹에 대해 즉각적인 시당 차원의 보고나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평소 여성에 대한 인식과 성의식에 대한 부도덕성을 지적받은 바가 있다”며 “이번 사건은 강씨의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당은 “미투열풍으로 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줄줄이 국민들 눈총을 받는 상황에서 사상구청장이 되겠다는 인사가 여비서를 폭행한 것은 오만방자의 도를 넘었고, 문재인 정권의 민낯을 보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며 “입만 열면 ‘적폐청산’을 외치던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자신들의 비뚤어진 성의식을 반성하고, 이런 인사들과 그 추종세력을 과감하게 정리해서 ‘진짜 적폐’를 청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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