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대한항공 노조가 ‘경영정상화를 위한 전직원 촉구대회’를 펼친다.
대한항공 소속 3개 노조인 대한항공노조·대한항공조종사노조·대한항공조종사 세 노조는 오는 27일 오후 12시10분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건너편 인도에서 촉구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연일 들춰지고 있는 오너 일가의 일탈을 넘어선 범죄 수준의 사건들은 기업이 사주 개인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후진적인 오너 일가의 의식 수준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이제 그 의식에 일침을 가해 정신이 번쩍 들게 함과 동시에 우리도 스스로의 자존감 고취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대한항공은 그동안 오직 사주 주머니만을 채우는 곳간에 지나지 않았다”며 “우리 전 직원은 그 곳간을 채우기 위해 날품 파는 머슴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우리는 목소리를 내어 옳은 것과 그른 것을 이야기해야 한다”며 “대한항공의 명실상부한 주인은 바로 우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의 삶의 주인은 바로 우리 자신들이기에 한 줌의 망설임과 주저 없이 우리의 권리를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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