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소현 기자]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이 평균 0.99% 상승해 전 분기(0.93%) 대비 0.06%p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0.74%)보다 0.25%p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변동률(0.88%)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세종, 부산, 서울, 제주, 대구 순으로 높게 올랐다. 서울(1.28%)은 전국평균(0.99%)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을 보였다. 경기(0.83), 인천(0.65)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지방은 세종(1.56%)이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부산, 제주, 대구 등 4개 시도는 전국 평균(0.99)보다 높았다.
최근 지방의 지가상승을 주도한 세종·부산·제주·대구 등 4개 시·도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점차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동작구(2.25%)와 용산구(2.24%), 부산 해운대구(2.03%), 서울 마포구(2.00%), 부산 수영구(1.96%)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울산 동구(-0.61%), 전북 군산시(-0.25%), 경북 포항 북구(-0.19%), 충남 서천군(0.20%), 전남 목포시(0.29%)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1.15%), 상업(0.93%), 계획관리(0.92%), 녹지(0.79%), 농림(0.74%), 생산관리(0.72%) 순이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1.09%), 상업용(1.04%), 전(0.86%), 답(0.84%), 임야(0.59%), 공장용지(0.57%) 등이다.
주택 공급 계약, 오피스텔 등 분양권 실거래 신고 의무화로 전년 동기 대비 분양권 거래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매매 거래 등은 소폭 증가했지만,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총 28만1000필지(498.2㎢)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