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김종원]6.13선거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경선 논란‘언행불일치[言行不一致]’ 원인
[칼럼 김종원]6.13선거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경선 논란‘언행불일치[言行不一致]’ 원인
  • 김종원 박사
  • 승인 2018.05.02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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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김종원 박사]6.13 선거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 과정에서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해 공천 갈등의 수순을 넘어 이의신청에 이은 탈당, 무소속 출마로 이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구미시장 여론조사 경선에 항의하고 있는 지지자들@자유한국당 당원 제공
자유한국당 구미시장 여론조사 경선에 항의하고 있는 지지자들@자유한국당 당원 제공

이러한 공천 파행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최고위의 공천 준비 단계에서부터 이미 예견 된 사고였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홍준표 대표 체제하에서 계획된 6.13공천과 관련한 언행불일치[言行不一致]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자유한국당은 기초단체장 전략공천을 발표하며 201711월부터 혼란을 자초했다. 명확한 전략공천 지역도 기준도 모호했고, 일정도 명확하지 않았다.

둘째, 경북도당 공심위가 심사해야할 기초단체장 공천 심사에 대해 중앙당 최고위와 공심위가 혼란을 가중 시켜 놓고 책임은 결국 시·도당 공심위로 전가 해 버리는 모양새가 됐다.

셋째, 경북 일부 당협위원장들의 언행불일치[言行不一致]도 화를 키웠다. 당협위원장들은 공정 경선을 공표하고는 자기사람 심기에 노골적인 행태를 보임으로서 경선 참가자들과 다수 당원들의 지탄을 스스로 자초 했다는 것이다.

넷째, 당협위원장과 도 공심위 그리고 경선에 참가한 예비후보자 모두 여론조사 경선에 대한 정보와 준비가 부족했다. 경북 구미 경선의 경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경선룰에 합의 해놓고, 시청 공공 전화 여론조사가 전체 표본의 15%를 차지하기도 하였으며, 모 후보 회사 전화 여론조사가 집중되어 수신 전화는 모두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헤프닝도 있었고, 연령별 지역별 대표성도 없는 여론조사로, 구미 도의원 5선거구 인구대비 여론조사 참여자 수가 타 5개 지역에 비해 절대 부족한 여론조사였지만 여론조사보고서는 도 공심위에 원안대로 제출됐다.

다섯째, 후보들의 자질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도당 공심위의 여론조사 경선 준비가 부족했어도 을 합의 했다면 승복해야 한다. 또한 경쟁자의 비리 또는 범죄 전력이 있어 경선 여론조사에 참여할 심각한 하자가 있다면 경선을 거부 했어야 했다. 경선 결과를 갖고 이의나 불복하는 행위는 있을 수 없는 행위다.

또한 경선 여론조사에서, 여론조사 회사와 특정 후보와의 결탁을 의심하는 후보들에게 묻고 싶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 여론조사 회사에서 총액 수백만원 계약에 회사의 운명을 걸 회사가 있겠느냐고? 그들은 경선 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결과를 보고 할 뿐이다.

금번 6.13 선거 자유한국당 공천 파행은 중앙당과 도당 공심위 그리고 당협위원장들의 합작품이며, 경선에 참가한 후보자들의 경선 여론조사에 대한 정보 부족, 합의정신의 불이행이 빚은 종합 세트이다. 결론적으로 경북에서의 자유한국당 정당 지지도에 의한 교만이 금번 사태의 원인 이라고 해석 된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자유한국당 공천만 언급했음에 너그러운 이해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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