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소현 기자]국토교통부는 캐딜락 르노삼성자동차와 지엠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2개 차종 10만462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3일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6은 제작자가 제출한 사고조사 보고서와 사고기록 장치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제동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나타났다.
해당 현상에 대한 정밀 분석을 위해 제작자로부터 추가적으로 기술 분석 자료를 제출 받아 분석한 결과 브레이크 작동 결함 사실을 밝혀냈다.
그 결과 SM6 10만2521대는 브레이크 오일 저장 탱크 부품의 결함으로 탱크 내 진공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브레이크 패드 사이의 간격이 늘어나 운전자가 평상시 보다 더 깊이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원하는 제동력을 얻을 수 있어 평상시와 같이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또 같은 차량 중 2095대는 보닛을 열어 고정하는 장치 결함으로 엔진룸 등의 점검 시 보닛이 내려가 점검자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나타나 리콜 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4일부터 르노삼성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지엠코리아의 캐딜락 STS 5대는 리어 서스펜션 토우 링크의 용접 결함이 발견됐다. 이 부품이 차체에서 이탈하면 조향 제어가 제대로 되어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오는 8일부터 지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했을 때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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