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KT는 ‘대국민 치매 인식 개선 및 치매 극복 교육을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KT는 KT광화문 이스트 빌딩에서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와 MOU를 체결했다.
중앙치매센터는 치매 관련 연구와 교육, 치매 상담 콜센터 운영, 치매인식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치매관리 기관이다.
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2017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매 환자 수는 약 70만명에 달한다. 만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인 셈이다. 또 매년 그 수가 급속도로 증가해 2024년 100만명, 2041년 20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KT는 ICT를 활용한 치매 예방 교육 훈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KT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KT IT 서포터즈는 전국 47곳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환자와 경도인지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색칠로 체험하는 증강 현실’, ‘코딩로봇으로 길 찾기’ 등 다양한 스마트 뇌 활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월 고객에게 발송되는 우편청구서를 활용해 ‘실종 치매 노인 찾기 캠페인’을 하고, 중앙치매센터에서 개발한 ‘치매체크’ 애플리케이션의 활용 교육과 확산에도 협조할 계획이다.
김기웅 중앙치매센터 센터장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교육은 참여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좋은 방법”이라며 “KT IT서포터즈가 치매안심센터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이선주 상무는 “현재 70만명에 달하는 우리나라 치매 환자를 관리하는 데 연간 14조원의 사회적 비용이 들어간다고 들었다”며 “KT가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나라 구현’이라는 중앙치매센터의 치매극복정책에 적극 동참해 노년층의 삶의 질 개선과 ICT를 통한 치매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