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전자산업 메카 세운상가, 4차 산업혁명 중심지로
과거 전자산업 메카 세운상가, 4차 산업혁명 중심지로
  • 정지인 기자
  • 승인 2018.05.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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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국내 최초 주상복합타운 세운상가가 3D 프린트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재탄생 했다.

‘다시·세운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종로 세운상가(사진=정지인기자)
‘다시·세운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종로 세운상가(사진=정지인기자)

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를 4차 산업혁명 거점으로 혁신하는 재생사업인 ‘다시·세운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을 지난 해 9월 마무리 했고, 2020년 4월 완료를 목표로 2단계 사업에 착수한다고 지난달 발표 했다.

‘다시·세운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2014년부터 세운상가 일대 도심 제조업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혁신한다는 목표로 △다시 걷는 세운(보행 재생) △다시 찾는 세운(산업 재생) △다시 웃는 세운(공동체 재생)이라는 3 가지 축으로 추진 됐다.

‘다시·세운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을 통해 세운상가 북쪽(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을 기존 제조 산업에 디지털디바이스가 결합 된 ‘창의 제조 산업 혁신지’로 만들었다면, 2단계 사업은 세운상가 남쪽의 오랜 인쇄산업에 최신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결합해 ‘창작인쇄산업’ 중심지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다시·세운 프로젝트 2단계 사업은 △창작인쇄산업 활성화(산업 재생) △서울 남북 보행 네트워크(종묘~세운상가군~퇴계로~남산)완성(인프라 재생) 등 크게 두 가지 축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창작과 개발의 공간'메이커스큐브'가 공중보행길 오른쪽에 일렬로 위치해 있다(사진=정지인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창작과 개발의 공간'메이커스큐브'가 공중보행길 오른쪽에 일렬로 위치해 있다(사진=정지인기자)

산업 재생을 위해 스타트업 창작·개발공간인 ‘세운 메이커스 큐브’에 지난달 17개 기업과 단체가 입주해 기존 장인과 협업을 도모 했고, 스타트업 인큐베이팅·교육·제작활동을 지원하는 4대 전략기관 입주 공간을 오픈 해 스타트업들의 창작·개발도 본격화 됐다.

이에 서울시 도시재생부 관계자는 “청년 스타트업이 입주해 장인들의 기술과 결합하고 IoT 등 4차 산업기술을 적용 해 실험 및 개발부터 제품 제작과 상품화 까지 가능하도록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을 만들어 주는 것이 이번 다시·세운 프로젝트의 골자다”라고 말했다.

현재 ‘세운 메이커스 큐브’에는 지능형 반려로봇을 제작하는 ‘(주)서큘러스’, 장애인을 위한 저비용 전자의수를 제작하는 ‘만드로 주식회사’, ‘2017 제네바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5000도씨‘ 등이 입주 해 있다.

또한 인프라 재생으로 산업 재생을 통해 생겨난 활력을 보행 네트워크를 따라 주변으로 확산 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세운상가는 과거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메카로 명성을 누렸으나 용산 전자상가 등의 발전으로 침체기를 맞았고, 1979년 철거 재개발을 위한 정비계획이 처음 수립됐으나 추진동력 미비, 주민 갈등,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30여 년간 재개발사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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