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드루킹 특검’을 둘러싸고 여야 강경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923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1명이 응답을 완료한 결과,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0%p 오른 56.9%를 기록하며 5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민주당은 대구·경북(TK)과 충청권, 경기·인천, 20대와 60대 이상, 50대, 3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0.4%p 내린 17.4%로 3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당은 TK와 부산·경남·울산(PK), 경기·인천, 20대와 40대, 보수층에서 하락했지만 충청권과 호남, 서울, 30대와 50대에서는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0.4%p 내린 5.6%, 정의당은 1.8%p 내린 4.5%, 민주평화당은 1.1%p 내린 1.8%로 뒤를 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1.3%p 내린 76.1%(매우 잘함 52.9%, 잘하는 편 23.2%)로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오른 17.1%,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6.8%를 기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호남과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20대에서는 올랐지만,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울산(PK), 40대와 30대, 50대, 진보층에서 내렸다.
이와 같은 하락세는 지난주의 급격한 상승에 이은 자연적 조정 효과와 더불어,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부정적 전망 보도가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