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블록체인 플랫폼사 베리드가 청년 블록체인 스타트업에게 그동안 축적한 다양한 비지니스 노하우와 기술력 등을 지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베리드는 11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이 전문가들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신규 비즈니스를 주제로 토론할 수 있는 ‘제1회 청년,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말하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정혁 베리드 부사장은 “지난 5월 2일에 발표 된 IMF 금융안전보고서에 따르면 IMF는 암호화폐 가능성 인정하며 각 국의 개별적인 규제가 아닌 규제에 대한 국제적 협정 촉구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도 IMF가 암호화폐의 혁신성을 낙관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의 경우 가상통화 연구 TF 가동 및 전담 조직이 신설 돼 국제결제은행 및 중앙은행 주도로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발행) 연구에 착수한 상황이다”고 국내외 블록체인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가 심한 국가는 러시아, 중국, 한국인데 러시아와 중국은 채굴행위에 대한 제재 및 처벌을 강화하고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자금 세탁 등 금전대체제의 경제 위험을 우려해 법안을 개정 하는 등 규제를 많이 하지만 새로운 산업 창출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한국은 가상화폐 규제를 블록체인으로 파생해 그 가능성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싱가폴은 블록체인 기술 육성을 위해 중앙은행의 토큰발행 효율적 통화시스템 구축하는 등 암호화폐의 잠재적 위험에 대한 연구를 하며 블록체인을 장기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모색을 한다”고 암호화폐 뿐만 아니라 정부차원에서 블록체인에 주목한 사례를 제시했다.
김 부장은 “확신은 못하지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새로운 산업의 시작이라고 세계는 인정하고 있다”면서 “블록체인이 IoT, 바이오 등과 결합이 됐을 때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며, 블록체인을 가상화폐 수단으로만 보는 것은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달러, 유로, 파운드, 엔, 위안으로 정의 되는 5대 기축 통화가 미래에는 탈중앙 암호화폐로 무국적 가상통화와 중앙은행 법정화폐로 법정 가상통화가 상호보완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 부사장은 “세계의 흐름에 발맞춰 국내 블록체인 산업은 정부가 법적 이슈를 해결, 전담 부처 지정, 네거티브 규제 등 적극적인 태도로 대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에이블, 리얼블록, 밴즈 등이 참여 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소개하고 블록체인 분야의 전문가들과 비즈니스 노하우, 기술력 등을 공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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