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1%p 내린 76.3%로 조사됐다. 2018 남북정상회담 효과에 따른 1주일 전의 급등 직후 소폭 조정 양상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8일~1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323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2명이 응답을 완료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p 오른 17.7%(매우 잘못함 9.3%·잘못하는 편 8.4%), ‘모름·무응답’은 0.7%p 감소한 6.0%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호남, 60대 이상과 20대, 민주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상승했지만, 충청권과 대구·경북(TK), 부산·경남·울산(PK), 40대와 50대, 30대,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4%p 오른 56.3%로 2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19대 대선 직후 5월 4주차의 지지율(56.7%)에 근접했다.
자유한국당은 0.2%p 내린 17.7%로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2주 연속 10%대를 기록했다. 이는 남북정상회담 직전에 기록했던 4월 3주차 22.0%(19대 대선 이후 최고치) 대비 4.3%p 하락한 수치다.
바른미래당은 전주와 같은 6.0%, 정의당은 1.7%p 내린 4.6%, 민주평화당은 0.4%p 내린 2.5%를 기록했다.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