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앞으로 전자증명서 발급·유통이 가능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종이 증명서 발급에 따른 국민·기업의 불편과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전자정부 추진으로 대부분의 행정·공공기관에서 온라인 민원 신청이나 온라인 증명서 발급이 가능해졌으나 증명서 등 민원처리 결과문서는 여전히 종이 문서로만 발급된다.
행정·공공기관에서 발급하는 증명서·확인서·등본 등 제 증명서는 2700여종이다. 2015년 기준 연간 3억7000만건(1000건 이상 발급된 190종 서식 발급 건수 통계)의 종이 증명서가 발급됐다.
행안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내년에는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내년 말에 시범서비스를 거쳐 2020년부터 전자증명서를 발급·유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증명서 발급·유통센터, 전자문서지갑, 전자증명서의 진본성 확인과 사용자 인증시스템 등에 대한 정보전략계획 등 전자증명서 발급·유통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행정·공공기관, 민간기관·단체 등에 언제라도 스마트폰이나 온라인으로 증명서를 제출할 수 있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서비스는 국민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민간기업·단체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행정서비스의 신뢰와 편의성을 높이는 대한민국 대표 정부혁신 서비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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