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무인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대형마트들이 앞다퉈 무인계산대 도입을 확대하는 등 유통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월 성수점·왕십리점·죽전점 등 수도권 3개 점포에 무인계산대(SCO·Self check out)를 설치 해 운영 중으로 지난 3개월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누적 이용객 수가 20만 명으로 이는 일반계산대 이용 고객의 14.8%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3월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스타필드 하남점에 고속자동스캔 셀프계산대를 시범 설치하기도 했으며 이마트 계열 편의점 이마트24는 현재 6개의 무인점포를 운영 중이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3월 채용박람회에서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유통채널에 무인판매 시설을 3년 내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4월 서울 양평점을 개장해 무인계산대를 처음 도입했고 현재 행당역점·서초점·김포한강점·대구칠성점 등 5개 점포에서 무인계산대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현재 신규 오픈 점포와 리뉴얼 점포 위주로 무인계산대를 우선 도입 해 점차 무인계산대 운영을 늘려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마트 왕십리점에서 무인계산대를 이용한 30대 고객은 “아이가 있어 계산 대기하는 시간이 부담스러웠는데 무인계산대를 이용하면 대기시간이 단축돼 편리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무인계산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고객은 30대로 28.2%이고, 30대 이하 고객 비중이 38.5%로 젊은 층의 고객이 무인계산대를 많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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