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검찰이 강원랜드 채용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을 한 혐의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검사장)은 권 의원에 대해 업무방해와 제삼자뇌물수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영장을 청구했다고 19일 밝혔다.
권 이원은 지난 2013년 11월 자신의 비서관을 채용하도록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에게 청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 사장은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됐다.
앞서 수사단은 지난 3월 권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휴대전화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지난달 27일에는 한 차례 소환해 조사를 했다.
권 의원은 지난 17일 입장문을 내고 “저는 강원랜드 채용에 관여했거나 개입한 사실이 일체 없으며 이와 관련해 위법행위나 비리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회기 중인 현역 국회의원을 구속하기 위해서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 앞서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은 조만간 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지검에 송부할 예정이다. 이후 법무부는 국무총리 결재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다. 동의안은 본회의 첫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으로 표결처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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