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서울시가 올해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에 나선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서울 거주 대학 재학생과 졸업 후 2년 이내에 있는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나이는 무관하다.
접수 기간은 6월1~29일까지다. 지원 액수는 소득분위별로 다르다. 다자녀 가구 대출자와 소득 7분위 이하 일반 상환학자금 대출자에게는 대출 이자 전액이 지원되고 소득 8분위 일반 상환학자금 대출자와 소득 8분위 이하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자에게는 소득분위별로 차등 지원된다.
지난해까지는 취업 후 상환학자금 대출자에 대해서 소득 7분위까지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8분위까지 대상자를 확대했다.
지원대상자로 확정되면 대학 재학생은 졸업 때까지 학기별로 연 2회 자동으로 지원된다. 졸업 2년 이내 미취업자의 경우는 매 학기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이력내역서를 갱신 제출해서 미취업 상태가 확인될 때만 계속 지원된다.
이자 금액 지원 방식은 서울시가 선정된 대상자의 이자 상당액을 한국장학재단으로 송금하는 간접적 형태이다. 이자지원금 지급전에 학자금 대출이 전액 상환되면 한국장학재단의 사업 기준에 따라 지원이 불가능하다.
신청접수 시 추가 문의사항은 120 서울시 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서울시는 2012~2017년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을 통해 총 7만4000여명에게 약 57억원의 이자액을 지원했다.
전효관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은 “향후 조례 개정 등 개선을 통해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대상자를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이자 지원은 물론 서울지역 대학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금융부채 지원 정책을 수립·실행하기 위해 청년들과 머리를 맞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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