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주민투표] 오세훈 운명 가를 ‘투표율 33.3%’ 넘을 수 있을까?
[무상급식 주민투표] 오세훈 운명 가를 ‘투표율 33.3%’ 넘을 수 있을까?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08.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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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무상급식 지원 범위에 관한 서울시 주민투표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이 20.8%를 보이고 있다. 오전 한때 기대 이상의 투표율을 보이며 한나라당과 오세훈 시장을 고무시키기도 했지만 오후 들면서 다소 주춤해진 투표율에 한나라당은 이미 오 시장의 사퇴를 염두에 두고 투표 이후를 준비 중이라는 후문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평일 투표의 경우 통상 오전 6시에서 10시, 오후 4시에서 8시 사이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여 왔다는 점에서 직장인들이 퇴근하는 오후 6시 이후 투표율이 집중적으로 향상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유는 또 있다. 투표율 정체에 자극 받은 보수층이 투표 마감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투표소로 몰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경우 위기감을 느낀 진보층 역시 투표소로 대거 몰리며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미 오세훈 서울시장은 투표율 미달로 인해 개표하지 못할 경우 시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또한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한나라당 내 역학 구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주민투표와 관련해 부정적 시각을 보여 온 친박계로서는 투표율 미달 시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한나라당 내에서는 심각한 내홍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투표결과가 서울시의 승리로 귀결될 경우 친박계는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게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선가도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역시 이번 주민투표에 사활을 건 것은 마찬가지다. 그동안 투표거부운동을 펼쳐온 야당으로서는 개표가 진행되는 것만으로도 정치적 패배일 수 있다. 특히 투표율이 높을 경우 보수층의 표 결집으로 봐야한다는 점에서 실제 투표결과 역시 야당에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야당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세훈 시장의 정치적 운명은 물론 정치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마감이 3시간 여 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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