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카르마 그룹이 31일 홍콩 법원과 금융 감독기관을 통해 비트코인 거래소인 힛빗에 대해 소송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카르마 그룹에 따르면 힛빗은 지난 3월 30일 카르마의 상장을 위해 카르마 그룹으로부터 이더리움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상장 기한에 대한 어떠한 업데이트도 제공하지 않았으며 약속된 날짜까지 이더리움을 환불하지 않았다.
계약 당시 힛빗은 4월 20일 까지 상장 관련 업데이트 및 의무를 완료하기로 했었고 거래소는 마감일인 4월 20일 까지 끝날 것이라는 보고만 한 채 결국 약속한 기한까지 작업을 완료하지 못했고 이후 막연한 예상 소요시간만 추정해 회신 했다는 것이 카르마 그룹 측의 입장이다.
이에 카르마 그룹은 힛빗에 의해 벌어진 일들을 사기로 여겨 소송을 개시하고 홍콩 금융 감독원에 보고하라 준비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 구그닝 카르마 그룹 대표는 “현 시점부터 카르마는 홍콩 금융 감독원과 함께 거래소의 합법성을 조사할 것”이라면서 “이 사건은 정의가 승리할 때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르마 그룹은 투명성과 비즈니스 윤리를 추구하며 암호화폐 경제의 시조들은 자유를 옹호하였으나 100프로의 자유는 항상 100프로의 책임을 동반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 이번 카르마 그룹의 소송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거래소의 보안 및 시스템 오류로 인해 코인이 증발해 버리는 등 비트코인 거래소 관련한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에 몰아친 비트코인 열풍으로 비트코인 시장 규모가 커진데 반해 비트코인 거래소에 대한 법규 및 보호 제도가 없어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개발 업체들도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기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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