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들은 지난 28일 국회가 통과시킨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39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한 개정된 최저임금법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한다’가 46.3%로 나타났다. ‘매우 반대’ 18.0%, ‘반대하는 편’이 28.3%다.

‘찬성한다’(매우 찬성 13.7%, 찬성하는 편 25.8%)는 39.5%, ‘잘모름’은 14.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찬성 26.9% vs 반대 55.9%), 부산·경남·울산(36.7% vs 48.0%), 경기·인천(39.0% vs 47.7%), 서울(38.0% vs 46.6%) 순으로 반대가 우세했다.

반면 광주·전라(찬성 56.9% vs 반대 31.1%)와 대전·충청·세종(52.5% vs 31.2%)에서는 찬성이 절반 이상이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20대(찬성 35.8% vs 반대 47.8%), 40대(40.9% vs 46.8%), 50대(41.3% vs 46.7%), 60대 이상(41.7% vs 46.3%), 30대(36.6% vs 43.7%) 순이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찬성 15.2% vs 반대 80.0%)에서 반대가 8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자유한국당 지지층(34.0% vs 56.7%)과 무당층(28.8% vs 56.4%)에서도 반대가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찬성 45.5% vs 반대 37.3%)에서도 반대 여론이 30%대 후반으로 높았지만, 40%대 중반의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찬성 43.6% vs 반대 48.1%)과 중도층(39.6% vs 46.7%), 진보층(40.0% vs 45.6%) 모두에서 반대가 다소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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