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이문경 기자]국내 휘발유 가격이 1600원을 넘어섰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4.9원 오른 리터당 1605.0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는 14.9원 상승한 1405.8원, 등유는 8.2원 오른 932.0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값이 1600원대인 것은 2014년 12월 넷째 주(1620.0원) 이후 3년 5개월에 처음이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전주 대비 14.7원 오른 1577.4원, 경유는 14.8원 상승한 1378.9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5.1원 오른 1621.5원, 경유는 15.3원 상승한 1422.1원으로 최고가를 올렸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5.4원 상승한 1694.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9.5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3.8원 오른 1580.6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4.0원 낮은 수준이다.
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사우디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완화 논의와 미국 원유 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 하락했다”며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의 상승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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