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1.1%p 내린 71.4%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5월28일부터 6월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71.4%를 기록하며 4주 연속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p 내린 21.9%, ‘모름·무응답’은 1.8%p 증가한 6.7%로 나타났다.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부산·경남·울산(PK)과 광주·전라, 40대,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 지지층에서 올랐으나 충청권과 수도권, 대구·경북(TK), 30대 이하,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내리는 등 진보성향의 계층과 정치무관심 층에서 하락세가 주도됐다.
리얼미터측은 “지난 한 주 동안 이어졌던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가시화 소식은 일부 계층의 결집요인으로 최저임금법 개정안과 소득 양극화 심화 등 최근 발표된 일련의 민생·경제 악화 지표와 이에 대한 부정적 언론보도 확대가 이탈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5%p 내린 52.2%로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과 충청권, 수도권, 20대와 60대 이상 등 모든 연령층,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동시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0.3%p 오른 19.8%로 3주 연속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20% 선에 다가섰다.
정의당은 1.5%p 오른 6.3%, 바른미래당은 1.1%p 내린 5.6%, 민주평화당은 0.6%p 오른 2.9%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712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3명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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