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이문경 기자]직불형 정부구매카드가 7월부터 도입된다. 이에 따라 영세·중소 가맹점 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를 통해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효과가 기대된다.
기획재정부는 7월부터 업무추진비, 운영비 등 관서 운영에 필요한 경비 지급에 사용하는 정부구매카드로 현재의 신용카드 외에 직불카드도 사용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구매카드는 신용카드에 한정돼 정부와 거래하는 가맹점들은 직불카드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율을 부담했다.
이번 직불형 정부구매카드가 도입되면 정부구매카드의 주된 사용처인 영세·중소 가맹점 사업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카드 수수료율은 신용카드가 0.8~2.5%, 직불카드가 0.5~1.5%다.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중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카드사가 직불형 정부구매카드를 출시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다른 카드사도 참여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정부구매카드제도란 예산 집행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물품구입비, 업무추진비, 여비 등 관서 운영에 필요한 소액경비(건당 500만원 이하) 지출시 정부구매카드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로 지난 2003년 도입됐다.
지난해 기준 정부구매카드의 연간 사용실적은 약 6642억원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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