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상가, 청년 스타트업 플랫폼 ‘와이밸리’로 재도약
용산전자상가, 청년 스타트업 플랫폼 ‘와이밸리’로 재도약
  • 정지인 기자
  • 승인 2018.06.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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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용산전자상가가 서울시의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청년 스타트업 플랫폼 와이밸리(Y-Valley)로 재도약할 전망이다.

와이밸리 조성 예정인 원효전자상가(용산전자상가) 6동(사진=정지인기자)
와이밸리 조성 예정인 원효전자상가(용산전자상가) 6동(사진=정지인기자)

용산전자상가는 1987년 7월에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전문상가로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연 매출이 10조원을 넘을 정도였으나 이후 온라인 쇼핑이 활발해지고 용산전자상가의 주요 상품인 PC의 수요가 줄어 현재 상권이 몰락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4월 3일 이 일대를 도시재생으로 혁신해 청년 스타트업 기지로 재탄생시키겠다는 발표와 함께 ‘디지털 메이커 시티 용산 와이밸리 혁신플랫폼 선포식’을 열었다.

와이밸리는 모든 아이디어를 실험해 볼 수 있는(YES), 청년들의 일자리 허브(YOUNG)를 만들겠다는 뜻으로 서울시가 만든 브랜드명이다.

와이밸리는 주민과 서울 소재 5개 대학이 참여해 용산전자상가를 2022년 까지 총 200억원을 투입해 5세대 이동통신과 드론, 가상현실 등 신산업을 선도하는 디지털 메이커 시티로 구축 될 예정이다.

와이밸리 조성 예정인 원효전자상가(용산전자상가) 6동 3층은 이미 청년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사진=정지인기자)
와이밸리 조성 예정인 원효전자상가(용산전자상가) 6동 3층은 이미 청년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사진=정지인기자)

원효상가 2,3층에는 청년 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고 3층에는 청년 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강의실을 둬 LG유플러스 등 기업과 연계한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의 현장 캠퍼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용산구 창업지원센터 등 11개 기관이 입주 해 운영을 맡아 현재 주차장으로 쓰이는 용산역 인근 부지에 청년 주택·창업·문화시설이 어우러지는 창업주거복합시설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또한 와이밸리는 주민이 도시재생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특징으로 서울시는 주민 참여를 위해 상생 프로그램을 가동, 선인상가 상인회와는 협약을 체결, 전자랜드와 나진·원효상가 등은 올해 말까지 상생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와이밸리는 3대 이슈인 산업·공간·거버넌스 혁신을 목표로 13개 세부사업을 통해 재생된다.

산업 혁신은 △청년 창업 플랫폼 구축 △기존 사업 고도화 및 유통 다각화 △신기술 요소 융합을 통한 신산업 육성 △메이커 스페이스 앵커 시설 조성 및 운영 등이 세부 과제로 선정 됐고, 공간 혁신은 △광역 보행축 조성 △물류 및 보행 환경 개선 △창업지원, 주거, 문화 복합 기능 도입 △스마트 시티 테스트 베드 구축 등이 추진, 거버넌스 혁신은 △상생협약을 통한 상공인 안정책 마련 △와이밸리 첨단 브랜드 구축 △통합 거버넌스 구축 △중앙정부 협력 등 법국가적 지원 등이 세부 과제로 선정 됐다.

한편 한 용산전자상가 상인은 “와이밸리 조성으로 청년들이 모여 스타트업 기지가 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와이밸리는 상권 활성화와는 거리가 먼 것 같아 걱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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