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주민투표] 강남 3구 평균 투표율 34% “역시 강남 VS 민심은 떠났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강남 3구 평균 투표율 34% “역시 강남 VS 민심은 떠났다”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08.24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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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무상급식 지원 범위에 관한 서울시 주민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25.7%로 개표 기준인 33.3%에 7.6% 미달한 가운데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이른바 ‘강남 3구’가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투표율을 보였다. 특히 서초구의 경우 평균보다 10.5%나 높은 36.2%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이번 주민투표에서 서울 24개 구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당초 서초구의 경우 지난 수해로 인한 민심 이반으로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었다. 또한 최근 부동산 가격 불안, 추가 감세 철회 등으로 인해 한나라당에 대한 민심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이번 투표결과로 인해 역시 강남이 한나라당의 아성임을 증명했다는 분석이다.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강남 3구의 평균 투표율이 34%로 개표기준인 33.3%를 간신히 넘겼다는 점에서 예전의 강남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에게 몰표를 던져 승패를 뒤집었던 강남 3구에서 투표율이 저조해 개표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 시작한 오후 5시 이후로도 투표율에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더군다나 송파구의 경우 개표기준인 33.3%에 2.7%나 못 미치는 30.6%를 기록한 것 역시 강남의 민심이 한나라당을 떠나고 있다는 분석을 가능케 하고 있다. 강남 민심의 향방에 대한 저마다의 분석이 달리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내년 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손익 계산이 복잡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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