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를 어떻게 바꾸는가’ 21세기 신기술이 변화시킬 직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를 어떻게 바꾸는가’ 21세기 신기술이 변화시킬 직업의 미래
  • 정지인 기자
  • 승인 2018.06.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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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 정지인 기자]4차 산업혁명은 그 규모와 속도에서 과거의 산업혁명들과는 차이를 보이는데 그 중 하나가 일자리 변화이다.

클라우스 슈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첨단 기술을 가진 이들의 고용 기회는 더욱 많아지겠지만 그 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일자리는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15~2020년 고용전망’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약 200만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생기는 반면 사라지는 일자리는 약 714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로봇으로 대체 가능한 콘크리트 공, 제품조립 인력 등이 사라지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는 일반 행정, 세무사, 보험설계사, 법조인과 같은 직업도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에도 산업혁명이 일어날 때마다 사라지는 일자리들이 있었는데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이 상용화 돼 방직공장에 동력을 제공하자 직조공들이 대거 일자리를 잃기도 했고 컴퓨터식자시스템이 도입 돼 디지털 파일로 신문을 인쇄하기 시작하자 식자공과 조판공이 구조 조정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신기술 보급에 따른 새로운 직종이 생겨나고 관련 서비스 분야 일자리가 대거 생기면서 전체 일자리 수는 줄어들기보다 오히려 늘어났다.

하지만 이러한 선순환은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오늘날에는 더 이상 통용되지 않으며 인공지능과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결합으로 생겨난 기계들은 점점 인간을 대체 해 새로 생겨나는 직업보다는 사라지는 직업이 훨씬 더 많아졌다.

이처럼 혁명적인 기술 변화는 우리 사회의 일자리 시장을 과거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꾸며 뉴스에 오르내리는 대량 실업 사태는 더 이상 낯선 현상이 아니고, 인건비 절감과 경영 혁신 등을 이유로 많은 기업이 직원을 줄이는 대신 자동화를 택하고 있다.

책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를 어떻게 바꾸는가』을 통해 저자 손을춘은 한마디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근간이 되는 기술들은 지금까지 인간의 직업에 도움이 됐던 촉매적 기술보다는 구인을 축소시키는 파괴적 기술에 더 가깝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과거와 달리 비정규직이나 기간제 근로처럼 보다 유연화된 고용 환경 속에서 문제없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우선 ‘고비용-고정 지출’의 생활 구조를 ‘저비용-유연 지출’로 바꿔야 하며 고비용-고정 지출 구조를 바꾸지 않는 한 갑자기 불어 닥칠 실직 위기를 넘기기란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이외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구직자나 재직자 모두 장기적인 안목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에는 수입원의 다각화를 도모해야하며 고비용-고정 지출이 처음과 달리 나중에 문제가 되는 것은 하나뿐인 수입원이 갑자기 사라졌을 때 이에 대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소소한 수입원이라도 다각화한다면 갑작스런 실직 등의 위험에도 수입이 극단적으로 줄어드는 위험을 막을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를 어떻게 바꾸는가』는 앞으로 어떤 직업이 유망하고 또 어떤 직업이 사라질 것인지 등을 분석해 대비할 수 있게 해주며 사실상 기존의 직업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모두 변화를 겪고 사라지거나 다른 직업으로 대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변호사처럼 전문직으로 여겨져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겼던 직업들도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점점 더 밀려나고 있는 추세로 인공지능 변호사인 두낫페이는 의뢰인과의 채팅을 통해 교통 범칙금이 부당하게 부과됐는지를 판단해서 승소할 수 있는지 여부까지 알려준다.

기술이 발달하면 다른 분야의 법률 자문까지도 인공지능 챗봇이 대신하게 될 것이며 반면 3D 프린터가 제조업에서 자리를 잡아가게 되면 3D 프린팅 설계 엔지니어 같은 신종 직업이 유망직업으로 떠오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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