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투브이,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블록체인에 영원히 남겨
알투브이,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블록체인에 영원히 남겨
  • 정지인 기자
  • 승인 2018.06.14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블록체인은 정보를 블록 단위로 분산해 저장하고 모든 블록들은 체인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정보의 위변조가 불가능한 비가역성을 갖는다. 블록체인에서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는 말은 삭제 역시 불가능하다는 것과 같다.

이에 한반도 평화시대 개막을 알리는 판문점 선언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의 기록도 누구나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는 블록체인에 영원히 남게 됐다.

블록체인 플랫폼인 이그드라시를 개발 중인 알투브이는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한 메시지를 이더리움 플랫폼에 지난 12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알투브이 관계자는 “2018년 6월 12일 현재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 위치한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그드라시 팀은 의미 있는 날을 기념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나아가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토큰을 기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앞서 알투브이는 이더리움을 송금하는 거래를 만들어 거래정보에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있는 내용을 담고 북한 주민을 위해 해당사 토큰을 기부하기도 했다.

알투브이가 이더리움에 기록한 북미정상회담 관련 메세지(알투브이 제공)
알투브이가 이더리움에 기록한 북미정상회담 관련 메세지(알투브이 제공)

이그드라시가 기록한 이더리움 트랜잭션의 거래값은0x92b3a476f3f3db4e6e6cd3a57f55ea0df9edf54823759b580628368644eecb3b’으로 이더리움 추적 사이트인 이더스캔에서 이를 입력하면 16진수 데이터로 변환된 북미정상회담 기록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주요 사안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사례는 처음이 아니며 가장 유명한 사례는 중국 베이징대 사건으로 여학생들이 20년 전 지도교수의 성폭력 사건에 대해 정보공개를 요청했다는 내용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유됐다.

하지만 이 내용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삭제되자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이용자가 이더리움 플랫폼에 누구나 글을 볼 수 있도록 이 내용을 기록했다.

서동욱 알투브이 대표는 “북미정상회담 기록도 판문점 기록 사례와 같은 취지”라면서 “블록체인이 갖고 있는 기록의 영원성에 북미정상회담을 기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알투브이가 개발 중인 이그드라시는 비트코인과 리플 등 다양한 코인들을 연결하고 이더리움과 같은 댑을 구성할 수 있는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현실 세계의 모든 비즈니스를 구성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