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폭염 그늘막’ 가이드라인 마련…364개 추가 설치
서울시, ‘폭염 그늘막’ 가이드라인 마련…364개 추가 설치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8.06.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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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서울시는 무더운 여름철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는 ‘폭염 그늘막’을 이달까지 364개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폭염 그늘막은 2013년 전국 최초로 동작구에 도입한 이후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매년 확대 설치됐다. 그러나 일부 그늘막이 보행자 통행불편을 야기하고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발견돼 체계화된 관리 필요성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그늘막을 도로법의 합법적인 ‘도로 부속 시설물’로 관리하기 위해 법상 요건을 갖추도록 관련 내용을 가이드라인에 반영, 국토부와 협의를 완료했다. 예컨대 합법 시설물이 되려면 토지에 고정돼야 하고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해야 한다. 또 돌풍이나 강풍에 뒤집히지 않는 형태 등 안전해야 한다.

폭염 그늘막. (서대문구청 제공)
폭염 그늘막. (서대문구청 제공)

서울시는 지난해 각 자치구에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서울 전역 교통섬·횡단보도 590개에 그늘막 쉼터를 설치했다.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은 설치 장소와 토지 고정, 태풍 대비 강화, 체계적 관리, 안전사고 대비다.

한편 서울시는 여름철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시청에 별도로 ‘폭염종합지원 상황실’을 운영해 현장점검과 폭염 피해복구 등 특보 단계별 대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늘막 쉼터 외에도 냉방시설이 설치된 주민센터, 복지회관, 경로당 등 총 3250여곳에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고인석 안전총괄본부장은 “최근 여름철 폭염 일수가 늘어나는 추세로 특히 한낮의 도로 위는 일반지역보다 체감 더위 지수가 매우 높아 온열질환 발생의 위험이 큰데 폭염 그늘막이 온열질환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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