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이문경 기자]국내 휘발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상승한 리터당 1610.1원으로 나타났다. 경유는 전주 대비 0.5원 상승한 1411원, 등유는 2.0원 오른 939.2원이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2.2원 오른 1587.4원, 경유는 자가상표가 0.8원 상승한 1388.5원으로 각각 최저가를 기록했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1원 내린 1626.0원, 경유는 지난주와 같은 1426.8원으로 최고가를 올렸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0원 하락한 1696.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6.1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8원 오른 1,587.1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09.1원 낮은 수준이었다.
석유공사 측은 “국제 유가는 OPEC의 산유국 증산 논의 등 하락요인과 미국의 원유 및 제품 재고 감소 등 상승요인이 혼재해 보합세를 보였다”며 “국내제품가격도 기존의 국제유가 하락분이 반영돼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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