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남주 기자]지난 1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금융지주사 전환을 결정한 우리은행 주가 향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증권사 리서치팀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에서 이에 대한 분석을 발빠르게 내놨다.
발표된 분석내용에 따르면 일단, 우리은행이 금융지주사 설립을 확정한 게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 근거는 우리은행이 택한 주식 이전 방식이 주주가치 보호 차원에서 주주 이익을 고려한 것으로 주식 희석(물타기 : dilution) 효과 등 부작용도 최소화됐다는 평가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과 관련, "주주 이익에 가장 부합하는 방식으로 처리됐다"며 "향후 비은행 자회사 출자 확대에 따라 주당순이익(EPS)이 증가하는 점은 기대감 일부 선(先)반영에도 불구하고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지주사 자기자본의 30%인 약 7조원이 출자 여력 순증액"이라며 "자회사 추가 출자액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5%로 가정해도 EPS는 7% 증가하는 효과가 있어 지주사 전환은 주주가치에 긍정적"이라고 부연하여 설명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오는 12월28일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초 '포괄적 주식 이전' 방식으로 지주회사로 면모를 일신하여 새롭게 출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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