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에어백 불량’ 벤츠·닛산·미쓰비시 1만2102여대 리콜
‘화재·에어백 불량’ 벤츠·닛산·미쓰비시 1만2102여대 리콜
  • 이문경 기자
  • 승인 2018.06.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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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이문경 기자]벤츠·닛산·미쓰비시 등 3개 업체에서 수입·판매한 자동차 29개 차종 1만2102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업체에서 제작된 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7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C 220 CDI 등 26개 차종 8959대에 대해서는 두 가지 리콜을 한다.

리콜되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차종 모습. (국토교통부 제공)
리콜되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차종 모습. (국토교통부 제공)

벤츠 C 220 CDI 등 25개 차종 8929대는 조향장치 내의 전기부품(스티어링 칼럼 모듈)의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에어백이 작동해 탑승자가 다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츠 GLS 250d 4MATIC 30대는 변속기 오일 냉각기 파이프의 연결부품 결함으로 차량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알티마 2.5 2598대는 토크컨버터 내 부품의 결함으로 주행 중 시동 꺼짐이 발생할 수 있었다.

미쓰비시자동차공업에서 수입·판매한 아웃랜더 등 2개 차종 545대는 선루프 유리 접착 수지의 재질 불량으로 선루프에서 유리가 이탈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나타났다.

해당차량은 각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쏘렌토(UM) 등에서 발생하는 에어컨 송풍구 백색가루(일명: 에바가루) 분출 현상에 대해 공개 무상수리를 권고했다.

조사결과 에어컨 증발기(에바포레이터)의 알루미늄 표면처리공정 불량으로 증발기 표면의 알루미늄이 부식되고 이로 인해 형성된 백색가루가 에어컨 가동 시 송풍구에서 분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수리 부품과 점검 장비 등 시행준비가 완료되는 7월27일부터 대상 차량(쏘렌토(UM), 스포티지(QR), 투싼(TL) 3개 차종 39만여대)의 소유자에게 개별 통지 후 전면적인 점검과 수리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차량 점검 등을 받으려는 소유자는 현대·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협력업체 포함 2170곳)에 문의해 대상 차량, 점검 일정(예약) 등을 확인한 후 무상 점검 및 수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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