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정부가 제7회 태풍 쁘라삐룬에 대한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쁘라삐룬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앙부처와 시도별 중점 대처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대책 회의를 했다.
농식품부·환경부·산업부·국토부·해수부·소방청·해경청·산림청 재난담당국장과 부산·울산·강원·전남·경북·경남·제주 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자체에서는 하천범람, 침수, 산사태 붕괴 등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반복되는 하천둔치 주차장 차량 침수 예방을 위해 사전통제와 견인조치 등 적극적으로 대응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태풍이 통과하는 지역의 주민과 해수욕장 이용객・관광객 등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홍보와 통제 등을 통해 사전 조치하고, 해안 지역에서는 갯바위 낚시 등을 통제하고 저지대 차량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하도록 했다.
아울러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긴밀하게 협력해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대응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국민들도 행동요령을 숙지하시고 태풍의 영향을 받으면 외출을 삼가고 위험지역에 있거나 대피권고를 받게 되면 즉시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쁘라삐룬은 현재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초속 32m(시속 115㎞)의 소형 태풍이다. 쁘라삐룬은 애초 서해안을 경유해 한반도로 직접 관통할 것으로 보였으나 현재는 동쪽 지역을 지나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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