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4차 산업혁명 시대, 편의점업계에서도 관련 기술을 이용한 무인편의점이 늘어나고 있다.
대형마트의 경우 고객 자동 응대 시스템이나 고객이 직접 계산하는 셀프 계산대 정도가 도입돼 있지만 편의점의 경우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 기술이 접목된 무인 편의점의 경쟁이 이미 치열하다.
취재 기자는 지난해 6월 업계최초로 무인편의점을 선보인 후 현재 전국 6곳의 무인편의점을 시범 운영하고 있는 이마트 24의 서울조선호텔점을 방문했다.
출입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입구 옆에 설치 된 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긁거나 후불교통카드를 접촉해야 하며 체크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이 때 무인편의점 출입 시 인증 용도로만 사용되기 때문에 개인 정보 수집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안내가 나오고 입구에는 출입방법과 CCTV 녹화, 상품 계산방법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부착 돼 있다.
위의 절차 후 입장 해 일반 편의점과 같이 상품을 고르고 셀프 계산대로 가서 직접 바코드를 찍고 신용카드나 SSG페이로 계산하면 되고 결제 후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담배는 자판기를 통해 구입 가능하며 현행법상 주류는 점원이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해야 하기 때문에 판매 하지 않는다.
안내에 따르면 상품교환 및 환불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10시 까지 가능하며 매장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 해 직원과 대면해야 가능하다.
무인 편의점을 이용하던 한 직장인은 “불편할 줄 알았으나 이용하다보면 일반 편의점과 다를 바가 없다”면서 “다만 음식을 편의점 내에서 먹을 수 없고 교환이나 환불 부분은 불편하지만 앞으로 차차 개선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국내의 무인편의점은 직원이 결제하지 않고 기계가 계산하는 것 정도의 시험 단계 수준으로 매장 천장에 부착된 인공지능 센서가 소비자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자동으로 계산하는 ‘아마존고’의 수준에 달하는 4차 산업 기술이 축약된 스마트한 ‘무인편의점’이 도입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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