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올해 추석부터 명절 열차 승차권을 스마트폰으로 예매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한국철도공사·SR은 올해 추석부터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명절 승차권 사전예매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예매시간도 아침 6시에서 7시로 한 시간 늦춘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명절 승차권 예매를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명절 때만 되면 열차 승차권 문제로 오전 6시 전부터 일어나 예매가 끝날 때까지 컴퓨터 앞에서 기다려야 하므로 많은 사람이 수면부족 등 어려움을 호소했다.
앞으로는 인터넷(PC·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을 이용하는 명절 승차권 예매시간을 아침 7시로 1시간 조정한다.
올해 추석 대수송 기간은 9월21일부터 26일까지 6일 간이다. 일반적으로 추석 승차권 사전 예매는 명절 연휴 시작 1개월 전에 실시한다.
사전 예매는 철도공사가 8월28일과 29일, SR일 9월4일과 5일에 한다.
이에 따라 철도공사와 SR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명절 승차권 예매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8월 초까지 명절 모바일 웹 개발과 예약 발매 시스템을 정비 후 사전 테스트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철도공사와 SR 측은 “스마트폰은 이동 중이거나 음영지역에서는 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안정적인 예매를 위해 가급적 통신상태가 좋은 지역에서 정지한 상태로 예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명절 승차권 예매를 시행하는 첫해 인 만큼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남은 기간 철저하게 사전점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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