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그라운드 엑스의 목표는 블록체인의 유용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그라운드 엑스가 만들 블록체인 플랫폼은 여러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블록체인 플랫폼이 될 것이다”
이종건 카카오 그라운드 엑스 비즈팀 이사는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블록체인으로 그리는 미디어의 미래’ 블록체인 특별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이사는 “세계 인구 중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가 54%이고 그 중에서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인구는 1%가 채 되지 않는다”면서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가 대중화 되지 않은 이유가 활용 될 수 있는 유용한 블록체인 플랫폼이 초기 단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대중화 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의 특징인 탈중앙화에 집착하기 보다는 경우에 따라 중앙화에 탈중앙화를 같이 접목 시키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기업들이 탈중앙화 플랫폼에 집중하지만 블록체인의 분산화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럴 경우 중앙화와 탈중앙화를 결합하면 대중화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이사는 “이를 위해 그라운드 엑스가 만드는 블록체인 플랫폼은 개방형 생태계 형태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서비스를 개발 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대중화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용자가 친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에 사용하는 서비스와 비슷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라운드 엑스가 기업이 투자를 통해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함께 이루는 소셜 임팩트를 강조하는 카카오의 자회사인 만큼 이 이사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사업 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면서 “그라운드 엑스의 개방형 플랫폼을 많은 기업이 활용하면 나아가 더 좋은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 주최로 사회 여러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이 시도되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을 미디어 산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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