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이문경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노인의 가구형태 및 가족관계, 소득·건강·기능상태, 생활환경 및 가치관 등에 대해 2017년 4월부터 8개월에 걸쳐 조사(조사기관 : 한국보건사회연구원)한 결과를 지난 5월에 발표하였다.
가족 및 사회적 관계에 대한 조사결과 독거노인은 ‘08년 19.7%에서 ’14년 23.0%, ‘17년 23.6%로 지속적으로 증가 하였으며, 노년기에 자녀와 동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08년 32.5%에서 ‘14년 19.1%, ’17년 15.2%로 10년 만에 절반으로 감소하여 독거노인의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독가구 생활상에 어려움이 없다는 응답은 ‘14년 12.7%에서 ’17년 44.5%로 크게 증가하였으나, 85세 이상 노인과 저소득 노인은 80% 정도가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가구 생활의 어려움은 아플 때 간호가 19.0%, 경제적 불안감 17.3%, 심리적 불안감 및 외로움 10.3% 순이었다.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은 가까운 친인척이 있는 경우(‘08년 56.2%→ ’17년 46.2%), 친한 친구·이웃이 있는 경우(‘08년 72.6%→ ’17년 57.1%), 비동거 자녀와 왕래하는 비율(주 1회 이상 : ‘08년 44.0%→ ’17년 38.0%)이 모두 낮아지고 있어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이 과거에 비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대다수가 친인척과는 연1~2회 왕래(43.2%)하고 있으나, 친구·이웃·지인과는 주 1회 이상(78.2%) 왕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친인척 보다는 친구·이웃·지인과 더 친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학력화 등 노인 가구의 특성이 변화함에 따라 단독가구를 선호하는 등 가족관에 대한 변화가 있으며, 단독가구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고령 노인에 대한 돌봄 서비스를 단독생활을 선호하는 고소득·초기노인은 일자리 마련 등 돌봄 외 복지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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