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남주 기자]적당히 위험을 무릅쓰면서 제법 짭짤한 수익도 올릴 수 있는 이른바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주가연계증권(ELS)은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되어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으로, 일부 자산을 우량채권에 투자하여 원금을 보존하고 다른 일부를 주가지수, 옵션 등 금융파생 상품에 투자해 고수익을 노리는 금융상품이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ELS 발행액은 48조9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반기(6개월) 기준 최고치다. 직전 반기인 작년 하반기(45조4,841억원)에 비해 5.7%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조6,326억원에 비해서는 35.0%나 크게 늘었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전체의 81.9%인 39조3,899억원에 달했다. 나머지는 사모 발행으로 18.1%(8조7,045억원)를 차지했다.
ELS가 연계된 기초자산별로는 EURO STOXX 50지수가 37조8089억원으로 대종을 이뤘다. 다음으로는 HSCEI 지수(34조2,021억원), S&P500 지수(23조3,328억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KOSPI200 지수는 직전분기에 비해 감소하면서 17조5,625억원을 기록했다.
ELS를 발행, 판매한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대우(6조3,789억원)가 가장 많았고, 이어서 NH투자증권(5조9,123억원), 삼성증권(5조8,110억원)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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