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8개월째 옆걸음질…금통위 ‘동결’ 결정
기준금리 8개월째 옆걸음질…금통위 ‘동결’ 결정
  • 김남주 기자
  • 승인 2018.07.12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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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남주 기자]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기준금리는 동결됐다. 이로써 8개월째 금리는 제자리걸음이다.

금통위 광경 (뉴스1)
금통위 광경 (뉴스1)

 

한국은행은 12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리로 따져 1.5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금융권에서는 한은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동결에 무게를 두면서도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제기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왔다.

소수의견은 당장 의사결정에 영향은 못 미치지만 하나의 전조증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소수의견이 나왔다면 3분기 기준금리 인상설이 힘을 실어가게 된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금융권의 풍향계는 금리 동결 쪽으로 기울었다. 금리를 올리기엔 경제 사회적인 제반 여건이 탄탄하지 않다는 평가에 공감대가 형성돼서다.

구체적으로 고용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데다, 가계부채 규모가 1500조에 달하는 등 금리인상시 부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선 미·중 폭탄관세와 보복관세에 따른 무역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도 높은 만큼 기준금리를 올리는 쪽보다 현수준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란 예상이 많이 나왔다.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금리와의 차이는 최대 0.5%포인트로 유지됐다.

연준은 지난달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1.75~2.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에서 금리가 오르자 우리나라에서도 동반효과가 발생하여 장기적으로 이자가 오르지 않을까 하는 분위기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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