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애자일(Agile)’ 조직 도입으로 업무 혁신 추구
ING생명, ‘애자일(Agile)’ 조직 도입으로 업무 혁신 추구
  • 김남주 기자
  • 승인 2018.07.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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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남주 기자]ING생명이 ‘애자일(Agile)’ 조직을 도입한지 100일만에 일하는 방식에서 혁신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ING생명에 따르면 ‘애자일(Agile)’ 조직은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소그룹의 ‘Squad(분대)’를 꾸려 업무에 대한 전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또 임원-부서장-중간관리자-직원으로 이어지는 수직적 직급체계를 철폐하고 모든 업무를 직급 고하가 아니라 수평적 분위기 속에서 ‘고객 시각’에서만 판단하도록 했다.

애자일 조직 도입 이후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이 가장 크게 달라졌다고 ING생명은 전했다.

애자일 조직에 소속된 ING생명 직원들이 Daily stand-up meeting을 하면서 서로의 업무를 공유하고 있다.(사진=ING생명)
애자일 조직에 소속된 ING생명 직원들이 Daily stand-up meeting을 하면서 서로의 업무를 공유하고 있다.(사진=ING생명)

 

애자일 조직은 매 2주 단위로 목표를 점검하고 작업 목록을 작성해 일을 나눈다. 이를 바탕으로 직원들은 매일 오전 9시 모두 일어선 채로 간단히 각자 진행하는 업무계획과 진행상황, 어려운 점, 필요 지원사항 등을 공유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상사의 지시는 일체 없다. 경영진은 전략 목표나 방향(What)을 제시할 뿐, 과제들을 어떻게(How) 실행할지는 직원들이 모두 결정한다.

기능에 따라 부서로 나뉘었던 조직이 업무 과제 중심으로 모이다 보니 한 팀 내에서 집단 지성을 통해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의사결정 후 실행하며 실패해도 빠르게 새로운 방법으로 대체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다.

보험회사 직원들이 마치 스타트업 직원처럼 일하는 것이다. 권한이 주어지고 실패가 용인되는 분위기가 조성되니 의견 개진도 활발해졌다. 분기별로 성과를 확인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보고 등의 절차는 사라졌고 눈에 보이는 성과 중심, 결과 중심으로 업무가 이루어진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일부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신상품 준비기간이 짧아진 게 대표적이다. 과거 2개월가량 걸리던 신상품 준비기간은 애자일 도입 이후 3~4주로 대폭 단축됐다고 이 회사는 강조했다. 상품개발 초기단계부터 언더라이팅·보험금심사 등 여러 유관 부서가 참여해 실시간 피드백을 진행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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