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제한 시간이나 속도는 없다”며 “절차를 밟아나갈 뿐”이라고 밝혔다.

18일 미국의소리(VOS)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관련한 논의가 잘 되고 있고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북 제재는 유지되고 있으며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인질들을 돌려받았고 지난 9개월간 미사일 실험이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일이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볼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시간이나 속도 제한은 없다”고 밝혔다.

또 “최근 이뤄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논의 중 중요한 의제는 북한이었다”며 “북한이 핵무기를 제거할 필요성에 대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는 이에 대한 지지를 약속했다”며 “러시아는 이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도 “북한 핵 협상 과정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막후에서 아주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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