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블록체인으로 평가업무 청렴도 높여
영등포구, 블록체인으로 평가업무 청렴도 높여
  • 정지인 기자
  • 승인 2018.07.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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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앞으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행정으로 청렴도와 신뢰도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영등포구는 평가업무의 공정성 및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1세대 블록체인 기업인 글로스퍼와 블록체인 기반 ‘제안서 평가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평가시스템 업무 흐름도(영등포구청 제공)
블록체인 기반 평가시스템 업무 흐름도(영등포구청 제공)

블록체인은 중앙기관 통제 없이 개인 간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분산해 블록으로 저장·관리 하는 기술로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이미 해외에서는 스마트 계약, 핀테크, 토지등기시스템, 입찰시스템, 의료시스템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금융 분야 외에 전자투표, 지역상품권 등에 활용 되고 있다.

앞서 빅데이터 분석과 사물인터넷 행정서비스 도입으로 스마트 행정을 펼치고 있는 영등포구는 이번에 블록체인 기술을 가장 먼저 제안서 평가업무에 적용, 제안평가 및 실시간 결과 공개를 통해 평가 절차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앞으로 구청 내 모든 제안평가는 블록체인 평가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평가위원이 직접 점수를 입력하고 전자서명을 하면 블록체인에 저장돼 평가 전후의 위·변조를 원칙적으로 차단하게 되며 평가결과는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공개 된다.

결과적으로 제안업체는 평가가 끝난 즉시 영등포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시간을 소모하지 않게 된다.

또 내부적으로 제안 평가회 개최, 결과공개, 결과보고, 협상대상자 통보, 향후 제안평가 감사까지 기존의 모든 평가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행정절자도 간소화 가능하다.

평가시스템은 8월에 예정돼 있는 ‘실내환경(공기질) 개선 및 에너지 관리 사물인터넷 구축사업’ 제안평가에 처음 활용될 예정이다.

구는 나아가 블록체인 기술 적용이 가능한 업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블록체인 기반의 공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블록체인이라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해 구정의 청렴도와 신뢰도가 더욱 향상될 것”이라면서 “블록체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 행정을 통해 신뢰받고 앞서가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스퍼는 노원지역화폐와 같은 지자체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바 있으며 업계에서는 앞으로 지방정부에 블록체인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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