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이문경 기자]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정기검사를 받은 한울 4호기의 재가동을 20일 승인했다.
원안위 측은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할 82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며 “현재까지의 검사 결과 원자로 임계와 안전 운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 원전 공통으로 확인하고 있는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확대점검 결과 CLP 용접부에서 두께부족부(23곳)가 발견돼 보수 조치했다.
구조물 특별점검에서는 격납건물, 핵연료건물 등 주요 구조물에서 공극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1차 보조건물 외벽에서 이물질 1개가 발견돼 제거하고 보수했다.
핵연료, 원자로냉각재펌프, 증기발생기 등은 건전성에 이상이 없었다. 증기발생기 전열관 틈에서 발견한 이물질(소선 등 950개)은 전량 제거하고, 이물질 유입 방지를 위해 증기발생기와 주급수승압펌프에 연결된 배관에 개선된 여과망을 설치했다.
안전등급 밸브 부품의 충격시험 누락 등 부적합 보고 사항에 대해서는 부품 교체 등을 통해 기술기준을 만족하도록 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울 4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하고,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1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울 4호기는 오는 24일 정상출력 100%에 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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