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oT 제품, 상품 신뢰·브랜드 매력·성능은 우수하지만...
한국 IoT 제품, 상품 신뢰·브랜드 매력·성능은 우수하지만...
  • 정지인 기자
  • 승인 2018.07.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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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IoT(사물인터넷)는 세상의 모든 사물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서로 소통하는 인터넷 등장 이후 가장 획기적인 변화로 이미 지능화돼 스마트 자동차,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등 스마트 세계를 만들며 우리의 일상 속에 들어와 있다.

가전제품 마트에 가면 대부분의 제품이 IoT로 연결돼 있다(사진=정지인기자)
가전제품 마트에 가면 대부분의 제품이 IoT로 연결돼 있다(사진=정지인기자)

IoT(사물인터넷) 기술 발전에 기반 한 시장의 급성장과 신기능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증가가 기업들에게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세계 IoT 시장은 2016년 5,804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연평균 14.4% 성장해 2021년에는 약 1조 1,358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한국무역협회는 현재 IoT 제품 소비시장이 초기시장에서 주류시장으로 넘어가는 위치에 있어 소비자 요구에 대한 지속적이고 정교한 모니터링이 요구된다고 된다고 판단 해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독일의 소비자(1,000명)를 대상으로 ‘IoT 제품 관심도와 구매 성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해외 주요 소비자들은 한국 IoT 제품 구매 경험이 있고 한국 IoT 제품에 대해 상품 신뢰도(47.7%), 브랜드 매력도(46.4%), 성능(45.8%)을 높이 평가한 반면 내구성과 높은 가격을 단점으로 꼽았다.

국가별로는 한국과 중국이 ‘브랜드 매력도’를 가장 높게 평가한 가운데 미국, 일본, 독일은 각각 상품 신뢰도(60.9%)와 저렴한 가격(61.5%), 뛰어난 성능(60.7%)을 최대 매력 요인으로 지목 해 차이를 보였다.

반면 한국 IoT 제품 구매자들이 인식하는 주된 단점으로는 낮은 내구성과 비싼가격으로 국가별로는 독일과 중국이 내구성이라고 응답했고 일본과 미국 소비자는 브랜드 매력도를 지적했다.

또한 5개국 소비자 10명 가운데 9명은 IoT가 우리 생활 다방면에 영향을 끼칠 것(91.1%)이고 소비자의 수요가 늘어날 것(89.4%)으로 예상하면서도 절반(55.9%)은 아직 소비자에게 거리가 먼 얘기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2.3%가 향후 5년 이내에 IoT 기술이 본격 확대 될 것으로 보고 있었으며 그 중에서도 스마트홈 시스템 분야(30.2%)가 가장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무역협회제공)
(한국무역협회제공)

특히 IoT 제품 구매자 가운데 56%는 한국 IoT 제품 구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해외 시장에서 한국 IoT 제품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구체적으로 향후 구매의향이 있는 한국 IoT 제품은 스마트가전(59.1%)이 가장 많았고 스마트 조명 및 전구(42.3%)와 스마트 도어락(32.4%)이 뒤를 이었다.

일본을 제외한 4개국 모두 스마트 가전제품의 비중이 가장 높은 가운데 일본은 구매하고 싶은 한국산 IoT 제품이 없다는 응답이 57%나 돼 일본 시장에서 한국산의 경쟁력이 높지 않음을 시사했다.

전체 설문 응답자의 IoT 제품 구매 경험은 중국(48.5%), 한국(28%), 독일(24%), 미국(21%), 일본(14%) 순으로 나타나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으며 실제로 중국은 관심도에서 가장 높은 84.5%로 최하위인 일본(51%)과 대조를 보였다.

특히 향후 IoT 제품의 구매를 늘릴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서 중국(95.5%)은 한국(82.5%)은 물론 미국(71.5%), 독일(67.5%), 일본(42.5%) 소비자를 크게 앞섰으며 5개국 모두 사고 싶은 IoT 제품 1순위는 스마트 가전이었다.

장현숙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본의 경우 자국 IoT 제품 구매율이 높고 한국 제품에 대한 구매 의향이 낮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진출하기 어려운 시장”이라면서 “소비자 성향상 중국이 가장 IoT 제품 시장으로 나타난 만큼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한국무역협회는 한국 IoT 제품은 품목에 대해 뛰어난 성능과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동시에 가격경쟁력이 있어야 시장선점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은 한국산 IoT 제품에 대해 보안의 취약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보안 기술 강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전략이 필수적으로 요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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