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남주 기자]7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 ;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101.0으로 나타나 전월대비 4.5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다. 이는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17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심리는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경기가 좋지 않은데다 고용절벽, 그리고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수입이 악화되는 계층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중 무역갈등에서 비롯되고 있는 해외수출시장 위축 우려까지 겹치면서 소비심리지수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8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101.0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6월)보다 4.5p 하락한 수준이다.
이로써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 이후 두 달 연속 내리막길이다. 지난해 4월(100.8) 이후 1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 조사에는 전국 도시 2200가구 샘플 가운데 1985가구가 참여했다.
이들 가구 조사 결과 소비자심리지수의 구성요소인 가계의 재정상황과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지수들이 전부 하락했다.
특히 경제상황 전망은 어두워졌다.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CSI(Consumer Survey Index)는 각 77과 87로 전월대비 7p, 9p 하락했다.
가계 형편에 대한 인식도 나빠졌다. 현재생활형편CSI는 3p 떨어진 91을 기록했고, 현재와 비교해 6개월 뒤의 전망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CSI도 2p 내려간 97로 나타났다. 가계수입전망도 99로 2p 내려갔다.
취업기회전망CSI 역시 87로 6p 하락했다. 임금수준전망도 118로 1p 내려갔다.
인플레이션을 알아보기 위한 척도인 물가수준전망은 1p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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