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공지능·로봇 기반 의료기기 개발 착수…420억 투입
정부, 인공지능·로봇 기반 의료기기 개발 착수…420억 투입
  • 엄성은 기자
  • 승인 2018.07.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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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맞춤형 의수와 가상현실 기반 뇌신경 재활기기 등 인공지능·로봇을 활용한 신 의료기기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4일 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게 인공지능 바이오 로봇 의료융합기술개발사업 킥오프 워크숍을 열고 이같은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 등 정부의 바이오-메디컬 육성정책에 맞춰 인공지능·바이오·로봇 기술을 의료기기에 접목해 신개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범부처 협력 연구개발사업이다.

정부, 인공지능·바이오 로봇 의료기기 개발 착수…420억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 인공지능·바이오 로봇 의료기기 개발 착수…420억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3D 프린팅 활용 맞춤형 인공지능 의수, 가상현실 기반 뇌신경재활 의료기기 등을 주제로 총 9개 연구팀에 5년간 총 420억원이 투입된다.

인공지능 의수 개발 연구팀(연구책임자 김남권)은 3D 프린팅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해 맞춤형 의수를 개발한다. 3D 프린팅을 이용해 절단부위에 적합한 맞춤형 의수를 제작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환자의 생체신호를 분석, 다양한 의수 동작을 구현할 예정이다.

또 기존 소켓형 의수는 피부가 소켓과 접촉해 지지대 역할을 하므로 땀과 피부괴사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 연구팀은 의수를 환자의 뼈에 직접 삽입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뇌신경재활 의료기기 개발 연구팀(연구책임자 김원석)은 가상현실과 실시간 뇌활성도 모니터링 기술을 이용한 재활 의료기기를 개발한다.

가상·증강현실(VR·AR)을 활용한 콘텐츠를 통해 환자의 참여도 향상과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재활 의료기기를 구현 하고, 동시에 뇌활성도 모니터링을 진행함으로써 재활효과의 극대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척추 수술용 증강현실 치료시스템과 현장진단 가능 인공지능 내시경 등 실제 의료현장에 필요한 기술개발도 진행된다.

정부는 “혁신기술 기반의 신 의료기기가 시장으로 바로 진입돼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R&D 지원뿐만 아니라 인허가 지원 등 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R&D 초기부터 신기술의 인허가를 위한 준비에 착수해 제품 개발 후 인허가 기준의 부재로 출시가 지연되는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고, 복지부는 신의료기술평가와 보험수가 반영 등을 미리 준비하고 의료기기 중개임상지원센터를 통해 임상시험과 실용화를 지원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 외에도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의료기기개발 사업을 통합하는 범부처 의료기기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0년 사업 착수를 목표로 오는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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