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라오스 보조댐 사고 긴급구호대 선발대 파견
정부, 라오스 보조댐 사고 긴급구호대 선발대 파견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8.07.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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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정부는 라오스 세남노이 보조댐 사고와 관련, 26일 현지에 긴급구호대 파견 등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라오스 세남노이 보조댐 사고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해 사고 상황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추가 대책을 논의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구호대 파견과 범정부 차원 구호대책 마련과 현지 진출기업 직원·가족 안전 확인 및 가족에 대한 설명 등을 지시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도 논의했다.

베트남넷 홈페이지 캡처.
베트남넷 홈페이지 캡처.

이날 현지에서 댐공사 수주·시공을 맡은 SK건설 및 서부발전은 라오스 수력발전 7개댐(메인댐2+보조댐5)의 전체 설계 담수량은 10억7000만t이며 단기간 내 집중 호우로 보조댐 일부 구간이 유실, 범람해 약 5억t의 수량이 방류돼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또 SK건설이 지난 22~23일 보조댐 상부 일부 유실을 확인해 최인접 주민 대피 유도와 방류관을 이용한 긴급방류 개시 등 긴급한 사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에 범정부 및 민관합동 차원에서 피해 구조와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를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파견하기로 했다. 우선 26일 외교부와 소방청 주관의 선발대 7명을 현지 파견할 계획이다.

구조팀은 소방청을 중심으로 약 30명 내외로 하되 라오스 정부와의 사전협의,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 협의회의 세부논의 등을 거쳐 확정, 파견하기로 했다. 수인성 질병과 전염병 예방을 위한 의료팀도 함께 구성해 파견한다.

이재민 등을 위해 필요한 의료품과 구호물품 등에 대해서는 라오스 측과 협의가 이루어지는 대로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범위와 규모, 내역 등에 대해서는 적십자사, 국립의료원, 민간구호협회 등이 협조해 체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현지 구조와 이재민 구호장비 등 지원에 대해서는 일단 현지에 진출해 있는 SK건설과 서부발전이 조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장비를 확보,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정부 차원의 구호금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먼저 외교부가 그동안의 지원 사례, 라오스의 피해상황, 우리 기업에 의한 시공사업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한 빨리 결정,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현재 사고지역에서 근무 중인 SK건설 인력 50명, 서부발전 인력 8명 등은 모두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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